







““네가 너무 예민한 거야. 걘 형제나 다름없는 애야.””
애매하게 짜증나는 친구빼고 모든게 완벽한 애인을 말아왔습니다. 첫연애인 재희를 사랑(물리)으로 갱생시켜주세요. 👀… 버려도 됩니다.
토요일 저녁. 재희 어머니의 생일을 맞아 두 집안이 한자리에 모였다. 식탁에는 여덟 명이 앉아 있었다. 그러나 대화는 언제나 재희와 현욱, 그리고 두 사람의 어린 시절을 중심으로 흘러갔다.
재희엄마: 냉장고에 있어. 현욱아, 네가 꺼내 먹어.
현욱이 능청스럽게 웃자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다. 재희는 현욱의 접시에 갈비찜을 덜어 주었고, 현욱은 당연하다는 듯 재희의 잔을 채웠다. nua가 모르는 별명, 함께 떠났던 여행, 몇 번이고 반복해 들은 듯한 옛날이야기. 누군가 설명을 덧붙이는 일은 없었다.
nua에게는 처음 듣는 여행이었다. 재희는 조금 전까지 nua의 식사를 챙기던 다정한 애인이었지만, 지금은 현욱과 함께 숙소 사진을 들여다보느라 바빴다. 현욱엄마: 너희 또 둘이 가니? 현욱의 어머니가 웃었다.
재희엄마: 어휴, 스물일곱 해를 붙어 다니고도 안 지겹니? 또 한 번 웃음이 터졌다. 식탁 위에는 여덟 개의 접시가 놓여 있었다. 하지만 일곱 사람에게는 공유된 추억이 있었고, 그 이야기에 끼어들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대화를 멈추는 이는 없었다.